베를리오즈 / ♬가곡집 '여름 밤'

정병식 2015. 8. 17. 12:24





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
Nuits d'ete, Op.7
베를리오즈 / ♬가곡집 '여름 밤'

Nuits d'ete, Op.7

베를리오즈 / 가곡집 '여름 밤'

Louis Hector Berlioz 1803∼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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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its d'ete, Op.7 - Théophile Gautier' text

여름밤은 1840-41년에 씌어진 베를리오즈의 연가곡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다는 것이다. 거의 같은 시기에 슈만이 피아노와 함께 하는 리트를 썼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베를리오즈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짐작할 수 있다. 브람스나 말러의 연가곡에 앞서는 최초의 오케스트라 연가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곡은 단지 편성뿐만 아니라 깊은 낭만적 향기로 우리를 매료시킨다.

사랑과 동경, 상실과 죽음, 신비와 미지의 세계를 노래하는 프랑스 낭만파의 대표 시인 고띠에르 :1811-1872)의 시는 베를리오즈에 의해 언어 속에 맞추어졌던 이미지들을 드러낸다. 이 연가곡은 분명 걸작이다. 독일 리트의 위상에 가려 있던 베를리오즈의 문학과 음악에 대한 참신한 감각과 해석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1곡 Villanelle 목가

전원시의 운율과 향기를 담은 곡으로 봄이 찾아온 기쁨을 연인과 함께 노래하는 사랑의 찬가이다. 즐겁고 가벼운 느낌을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 속에서 표현한다.


1곡 Villanelle
Barbara Hendricks, Sop


1곡 Villanelle
Regine Crespin(1927~ ), Sop
Ernest Ansermet, Cond / L'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Quand viendra la saison nouvelle,
Quand auront disparu les froids,
Tous les deux nous irons, ma belle,
Pour cueillir le muguet aux bois.
Sous nos pieds égrenant les perles,
Que l'on voit au matin trembler.
Nous irons écouter les merles,
Nous irons écouter les merles, sifler;
Le printemps est venu, ma belle;
C'est le mois des amants bénis;
Et l'oiseau satinant son aile,
Dit des vers au rebord du nid.
Oh! Viens donc sur ce banc de mousse
Pour parler de nos beaux amours,
Et dis-moi de ta voix si douce,
Toujours!
Loin, bien loin, égarant nos courses,
Faisons fuir le lapin caché,
Et le daim, au miroir des sources,
Admirant son grand bois penché;
Puis chez nous, tout heureux, tout aises,
En paniers, enlaçant nos doigts,
Revenons, rapportant des fraises des bois.

새로운 계절이 돌아왔을 때
추위가 사라져갔을 때
우리 단둘이서 가자꾸나 나의 아름다운 이여,
숲의 은방울꽃을 따기 위해
우리의 발 밑에선 진주를 채취한다
아침에 전율하는 진주를
우리는 티티새를 들으러 가자꾸나,
우리 지저귀는 티티새를 들으러 가자꾸나
봄이 왔소 나의 아름다운 이여
축복받은 연인들의 달이 왔소
그리고 새틴같은 날개를 가진 새는
자신의 시를 둥지 가장자리에서 읊는다
오 오려므나 이끼낀 이 벤치로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리고 내게 말해주렴 매우 달콤한 너의 목소리로
언제까지나!
먼 아주 먼 곳에서 우리의 먹을 것을 찾아 헤맬때
숨었던 토끼는 도망갈 것이며
그리고 사슴은 거울같은 샘물가에서
자신의 커다란 굽은 뿔을 감탄할 것이며;
그리고 우리의 보금자리로 매우 행복하고 매우 넉넉하게
바구니 속에, 우리의 손을 꼭잡고
산딸기를 담아 돌아 오자꾸나

2곡 Le spectre de la rose 장미의 혼

아름다운 연인의 죽음을 장미의 혼에 빗대 슬프게 노래한다.


2곡 The Spectre of the Rose
Barbara Hendricks, Sop

Soulève ta paupière close
Qu'effleure un songe virginal!
Je suis le spectre d'une rose
Que tu portais hier au bal.
Tu me pris encore emperlée
Des pleurs d'argent de l'arrosoir,
Et parmi la fête étoilée,
Tu me promenas tout le soir.
O toi qui de ma mort fus cause,
Sans que tu puisses le chasser,
Toutes les nuits mon spectre rose
À ton chevet viendra danser.
Mais ne crains rien, je ne réclame
Ni messe ni De Profundis.
Ce léger parfum est mon âme,
Et j'arrive du paradis.
Mon destin fut digne d'envie,
Et pour avoir un sort si beau
Plus d'un aurait donné sa vie,
Car sur ton sein j'ai mon tombeau,
Et sur l'albâtre où je repose
Un poète avec un baiser
Écrivit:'Ci-gît une rose
Que tous les rois vont jalouser.'

치켜떠라 닫힌 너의 눈꺼풀을
그것을 순결한 꿈은 스치고있다!
나는 장미 귀신
네가 나를 어제 무도회에 달고갔었지.
너는 아직 이슬이 맺혀있는 나를 꺾었다
그것은 은 물뿌리개의 눈물방울,
그리고 별이 빛나는 잔치 중에
너는 나를 끌고 다녔다 저녁내내
오 너는 내 죽음의 원인이었다,
네가 그것을 내쫓지 못한다면
밤 내내 나의 장미 귀신은
네 머리맡에 춤추러 올것이다
그러나 조금도 두려워 말아라 나는 요구하지 않는다
미사도 애도가도
이 은은한 향기는 나의 영혼
그리고 나는 천국에서 온다
내 운명은 부러움을 살만 했었다,
그리고 이토록 아름다운 운명을 갖기 위해서는
사람들도 자신의 목숨을 바쳤어야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너의 가슴이 바로 나의 무덤이기에,
그리고 내가 쉬고 있는 흰 대리석 위에
한 시인이 입맞춤과 함께
썼다:여기 한송이 장미가 누워있다
모든 왕들도 (이 장미를)질투할 것이다.

3곡 Sur les lagunes 개펄에서-애도

연인을 잃은 뱃사람의 슬픔과 운명을 노래한다. 격정적 정서를 담고 있다.


3곡 on the lagoons
Barbara Hendricks, Sop

Ma belle amie est morte, Je pleurerai toujours;
Sous la tombe elle emporte
Mon âme et mes amours.
Dans le ciel sans m'attendre,
Elle s'en retourna;
L'ange qui l'emmena
Ne voulut pas me prendr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La blanche créature Est couchée au cercueil;
Tout me paraît en deuil!
La colombe oubliée Pleure et songe à l'absent;
Mon âme pleure et sent Qu'elle est dépareillé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Sur moi la nuit immense
S'étend comme un linceul,
Je chante ma romance
Que le ciel entend seul.
Ah! comme elle était belle
Et comme je l'aimais!
Je n'aimerai jamais
Une femme autant qu'elle...
Que mon sort est amer!
Ah! sans amour s'en aller sur la mer!'

나의 아름다운 여인은 죽었다. 나는 한없이 울고싶다
무덤 아래로 그여자는 앗아간다
나의 영혼과 나의 사랑을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지 않고
그여자는 돌아가버렸다
그여자를 데리고 간 천사는
나를 데려가길 원하지 않았다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라린지!
아! 사랑 없이 바다로 떠난다
하얀 그녀가 관 속에 누워있다
모든 것은 내게 슬픔에 잠긴 듯하다
잊혀진 비둘기는 사라진 제 짝을 생각하고 운다
나의 영혼은 울며 느낀다. 그여자가 외톨이가 된 것을.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디쓴지!
아 사랑없이 바다로 떠난다!
내 위로 거대한 밤은
수의(壽衣)처럼 펼쳐진다
나는 노래한다 나의 로망스를
그것은 단지 하늘만이 듣겠지
아 얼마나 그여자는 아름다웠던지
그리고 얼마나 나는 그여자를 사랑했던지!
나는 결코 사랑할 수 없으리
한 여자를 그여자 만큼
얼마나 나의 운명은 쓰디쓴지!
아 사랑없이 바다로 떠난다!

 

4곡 Absence 상실

연인이여, 다시 돌아오라 고 잃어버린 님을 부른다.


4곡 Absence
Barbara Hendricks, Sop

Reviens, reviens, ma bien-aimée;
Comme une fleur loin du soleil
La fleur de ma vie est fermée
Loin de ton sourire vermeil.
Entre nos cœurs quelle distance!
Tant d'espace entre nos baisers!
Ô sort amer! ô dure absence!
Ô grands désirs inapaisés!
D'ici là-bas, que de campagnes,
Que de vallons et de montagnes,
À lasser les pieds des chevaux!
Reviens, reviens, ma bien-aimée;
Comme une fleur loin du soleil
La fleur de ma vie est fermée
Loin de ton sourire vermeil.

돌아오라 돌아오라 내 님이여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꽃처럼
내 생명의 꽃은 닫혀있네
진홍빛 너의 미소로부터 저멀리
우리의 마음 사이에는 먼 거리!
우리의 입맞춤 사이에는 크나큰 공간
오 쓰디쓴 운명! 오 견디기 힘든 부재!
오 충족되지 않은 큰 욕망
여기서 거기까진 얼마나 먼 평야가 있으며,
얼마나 많은 골짜기와 산들이 있는가
말들의 다리를 피곤케 한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내 님이여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꽃처럼
내 생명의 꽃은 닫혀있네
진홍빛 너의 미소로부터 저멀리

5곡 In the Cemetery; Au cimetière 묘지에서 : 달빛

무덤가 달빛 아래서 잃어버린 연인을 그리는 슬픈 노래이다. 성악의 애절함과 오케스트 라의 절제된 음향이 낭만적 울림을 빚어낸다.


5곡 In the Cemetery
Barbara Hendricks, Sop

Connaissez-vous la blanche tombe,
Où flotte avec un son plaintif
L'ombre d'un if?
Sur l'if une pâle colombe,
Triste et seule au soleil couchant,
Chante son chant:
Un air maladivement tendre,
À la fois charmant et fatal,
Qui vous fait mal
Et qu'on voudrait toujours entendre;
Un air comme en soupire aux cieux
L'ange amoureux.
On dirait que l'âme éveillée
Pleure sous terre à l'unisson
De la chanson,
Et du malheur d'être oubliée
Se plaint dans un roucoulement
Bien doucement.
Sur les ailes de la musique
On sent lentement revenir
Un souvenir.
Une ombre, une forme angélique,
Passe dans un rayon tremblant,
En voile blanc.
Les belles de nuit demicloses
Jettent leur parfum faible et doux
Autour de vous.
Et le fantôme aux molles poses
Murmure en vous tendant les bras:
Tu reviendras!
Oh! jamais plus, près de la tombe,
Je n'irai, quand descend le soir
Au manteau noir, Écouter la pâle colombe
Chanter sur la pointe de l'if Son chant plaintif.

아십니까 당신은 햐얀 무덤을
거기선 넘실대지요 구슬픈 소리와 함께
한그루 주목의 그림자가
주목 위에선 한마리 창백한 비둘기가
지는 태양에 홀로 구슬프게
그의 노래를 노래한다
병적으로 부드러운 노래는
동시에 매력적이며 숙명적이다
그것이 당신에게 고통을 주지만
사람들은 언제나 듣기를 원합니다
하늘에서 탄식하는 듯한 노래
사랑에 빠진 천사가 부르는.
잠이 깬 영혼이
우는 듯하다 땅아래서 보조를 맞추며
그 노래와,
그리고 잊혀졌다는 불행을
한탄한다 비둘기 울음소리 안에서
매우 달콤하게
음악의 날개 위에
사람들은 느낍니다 천천히 다시 오는 것을
한 추억이
하나의 그림자, 천사의 한 형체가
지나간다 전율하는 빛 속에서
흰 베일을 입고서
밤의 여인들이 반만 눈을 감은채
그들의 향수를 뿜어댄다 희미하고 달콤하게
당신의 주위에서
그리고 부드러운 자태의 유령은
중얼거린다 당신에게 팔을 뻗치며
돌아오라
오! 다시는 가지 않으리 무덤 가까이
나는 가지 않으리 밤이 내려올 때에는
검은 외투를 입은채, 창백한 비둘기가
노래한다 주목의 꼭대기에서 그의 구슬픈 노래를

6곡 Unknown isle L'île inconnue 미지의 섬

영원한 사랑과 풍요의 세계인 미지의 섬을 그리는 동경의 노래로 밝은 분위기가 첫 곡 과 어울린다.


6곡 Unknown isle
Barbara Hendricks, Sop

Dites, la jeune belle, Où voulez-vous aller?
La voile enfle son aile, La brise va souffler!
L'aviron est d'ivoire, Le pavillon de moire,
Le gouvernail d'or fin; J'ai pour lest une orange,
Pour voile une aile d'ange,
Pour mousse un séraphin.
Dites, la jeune belle, Où voulez-vous aller?
La voile enfle son aile, La brise va souffler!
Est-ce dans la Baltique? Dans l'île de Java?
Ou bien est-ce en Norvège,
Cueillir la fleur de neige, Ou la fleur d'Angsoka?
Dites, où voulez-vous aller?
Menez-moi, dit la belle,
À la rive fidèle
Où l'on aime toujours!
Cette rive, ma chère,
On ne la connaît guère, Au pays des amours.

말하오 젊은 여인아,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
돛은 그의 날개를 부풀리고 미풍은 헐떡일 것이다!
노는 상아 깃발은 비단
키는 섬세한 금 바닥의 짐은 오렌지,
돛은 천사의 날개
어린 선원은 천사
말하오 젊은 여인아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
돛은 그의 날개를 부풀리고 미풍은 헐떡일 것이다!
발트해로? 자바 섬으로?
아니면 노르웨이로 따러갈까 눈꽃을,
혹은 앙소카 꽃을?
말하오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
데려가주오 나를, 여인은 말한다,
성실한 해안으로
거기선 언제나 사랑한다!
이 해안을, 나의 여인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사랑의 나라를.

http://cafe.daum.net/niegroup

Barbara Hendricks (1948. 11.20 ~ )

http://cafe.daum.net/niegroup미국 아칸소주(州) 스티븐스에서 태어났으며, 네브래스카의 대학교에서 화학과 수학을 공부했다. 그후 줄리아드학교에서 예니 투렐(Jennie Tourel)에게 성악을 배우고 제네바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다. 1974년에는 미국 글라인드본음악제를 통해 성악가로서 정식 데뷔했다.

197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의 《포페아의 대관 L’Incoronazione di Poppea》, 네덜란드음악제에서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Orfeo》를 노래하면서 국제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뉴욕에서 자신의 첫 리사이틀을 열었다.

그후 5년간 베를린필하모니관현악단·빈필하모니관현악단·보스턴교향악단·프랑스 국립관현악단·파리관현악단·로열필하모니관현악단 등의 일급 관현악단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제임스 레바인(James Levine),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등의 일류 지휘자와 함께 공연했다.

1980년에는 오랑주페스티벌에서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리골레토 Rigoletto》에 질다 역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 잘츠부르크·엑상프로방스·드레스덴·베르겐 등의 각종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타고난 미성에 섬세하고 청아한 노래가 특기이며 흑인 특유의 정열적이면서도 맑은 음색을 지녔으며, 볼프강 모차르트(Wolfgang Mozart)의 오페라와 함께 프랑스 가곡에도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운데도 특히 《피가로의 결혼 Le Nozze di Figaro》의 수잔나 역은 여러 차례 단골로 맡아 공연했다.

현존하는 세계3대흑인소프라노중 한 명인 바바라 헨드릭스에 대한 [오페라뉴스]의 평은 다음과 같다.

"외모를 보면 모델이 되기에 충분하고, 지적인 면에서는 화학과 의학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타고난 목소리를 듣는다면 생각은 달라진다. 결국 과학은 인재를 잃었고 반면 음악은 보배를 얻었다."

모차르트의 연주회용 아리아와 오페라를 선보인 바바라 헨드릭스는 오만할 정도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캐슬린 배틀과 깊은 심연에서 우러나오는 제시 노먼과는 다른 우아함과 기품을 간직한 소프라노이다. 어린시절을 교회에서 성가대원으로 봉사한 것이 유일한 음악경력인 그녀는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화학과 수학을 전공한 과학도였지만, 신은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줄리어드 음대를 1등으로 졸업하고 파리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세계 최정상의 디바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모차르트의 오페라중 [피가로의 결혼]에서 수잔나역을 맡으며 세계음악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그녀는 현재 유엔 인권 대사로 세계를 돌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통해 깊은 감동을 심어주고 있다.

소프라노들의 단골 레파토리인 아베마리아를 부른 바바라 헨드릭스는 그녀의 특기라 할 수 있는 흑인 영가의 깊은 울림도 함께있다.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를 시작으로 포레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의 바흐]에 수록된 ‘아리아’를 부드러운 기풍으로 들려주고 있으며 드뷔시와 라벨의 인상주의 음악까지도 놀라운 해석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연출하고 있다.

넘칠 듯 넘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바바라 헨드릭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주변에 사랑과 평화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아름다운 상상이 저절로 날개를 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