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행복은 나눌 때 거기서 발견 되는 것입니다.

정병식 2015. 9. 14. 11:46

늘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행복을 꿈꾸는 왕이 있었습니다. 왕은 신하를 세상에 보내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보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왕은 “만일 네가 행복한 사람을 찾게 되면 그의 속옷을 사가지고 오라.”면서 “내가 그것을 입으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왕의 지시를 받은 신하는 전국을 다니면서 행복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권세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 다 찾아봤지만 그들은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시골길을 걷고 있는데 한 젊은 농부가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에게 “당신은 행복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 농부는 “나는 단 하루도 불행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신하는 자초지종을 말하고 속옷을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그 농부는 웃으면서 “그런데 저는 속옷이 없는데요?” 하더랍니다. 그 농부는 “저는 구두가 없어서 불평을 했는데 거리에서 발이 없는 사람을 만난 이후로 그 불평이 사라졌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행복은 많은 것을 소유한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감사할 때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나눌 때 거기서 발견 되는 것입니다.

누구는 “재수가 좋아서. 운이 좋아서. 팔자가 좋아서.” 행복을 누린다고 말합니다. 세상적인 재력, 권력, 조상을 잘 만나 팔자가 좋아 불편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적으로 행복해 보이는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술 먹고 방탕하여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행복의 조건으로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는 돈이나 물질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것들은 부수적인 도구이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이 만들어 집니다. 즉 행복을 느끼는 사람만이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돈이나 재력이나 능력을 이웃을 위해 인류를 위해 사용할 때 더 큰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프랑수아 틀로르라는 분이 말하기를 사람은 무수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서로 나눌 때 비로소 행복은 몇 배로 깊어지고 넓어진다, 고 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모든 쾌락적 욕구를 충족시킨다 해도, 혼자 있는 한 행복해지기란 불가능합니다. 톨스토이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봉사 활동에 푹 빠져서 지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느끼는 짜릿한 쾌감에 거의 중독되었다고까지 말합니다. 나로 인해 누군가가 도움을 받게 될 때, 그 사람이 나에게 감사해한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 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네가 있으므로 내가 있고, 내가 있기 때문에 네가 있는 것입니다. 넓게 보면 우리는 한민족이면서 형제입니다. 따라서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눔을 함께할 때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앞날을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인생은 눈 깜짝 할 새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행할 것인지 주의 깊게 살펴 어리석은 사람들같이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들같이 사십시오.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에베소서 4장 15~16절>

행복은 자신의 손에 쥐고 있기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나누다 보면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형제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나눔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했으면 합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소중하다고 합니다. 이웃을 생각하고 베풀고 나누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참여 했으면 합니다.

인디언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베풀어 주는 즐거움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욕심 많고 야비한 사람들에게는 치욕과 경멸이 쏟아진다는 이야기를 교훈해 준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행사마다 베푸는 모범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거나 결혼하거나 누군가 죽었을 때,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특별히 기리고자 할 때 반드시 베푸는 행위가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배려해 줄 때 행복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네가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선을 베풀어라. 가진 것이 있을 때 네 이웃에게 “갔다가 다시 오게나. 내일 주겠네.”라고 말하지 마라.<잠언 3장 127~28절>

♬ 봄 을 기다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