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웃음

소금.

정병식 2015. 9. 16. 15:56

1907년 당시 경기도 주안(현 인천) 땅에
커다란 밭이 생겼다.
이 밭은 채소를 심는 밭이 아니라
바닷물을 끌어다 대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신기하게 밭에서
하얀 소금이 수북히 쌓였다.
주변 사람들은 아주 신기하게 여겼다.


당시는 바닷물을
가마솥에 넣고 끓이는 방법을 썼다.
이글거리는 장작불의 열기로
수분을 날려 보내면 소금으로 변했다.
간혹 소금을 굽는단 말은 여기에서 나왔다.  (재제염)


주안에 생긴 염전은
멀리서 무거운 바닷물을 길러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장작불을 땔 필요도 없었다.
바닷물을 밭에다 대고 그냥 쉽게 관리를 하면
햇볓이 알아서 소금을 만들어 주었다.   (천일염)
우리 나라 천일염 제조의 시초이다.


특히 바싸던 소금이 보다 싼 값으로 보급하게 되었다.
소금은 꼭 바다에서만 나는 게 아니다.
옛날 바다가 산으로 변한 소금산이 있었다.
가공 방법에 따른 천일염, 재제염, 정제염과
산에서 채취한 산소금이 있다.


짠 소금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만 명에 겨우 몇 명 정도이고
그 짠 소금을 누가 많이 먹기나 하나.
뭐든 많이 먹으면 배터져 죽는다.


소금과  옆에 사람은 없어져야
비로소 그 귀중함을 안다.
소금과 옆에 사람을 무시하지 맙시다!
말이 좀 이상합니다요.      통과!

 


*
불량 식품회사 악질 사장과
분뇨수거업 사장이 후원하는 정치가와
어쩌다 깊은 산속에 고립되어 산골 농가에 들어갔다.
방이 너무 좁아 2명만 방에서 잘 형편이다.
"한 분은 마굿간에서 가축들과 자야합니다."


선뜻 불량 식품 사장이 가더니 금방 왔다.
"난 식품 썩는 냄새랑
 평생을 살았지만 도저히 못 참겠소."
"그것도 못 참소."
다음엔 똥푸는 사업을 하는 사장이
갔다가 또 금방 쫓겨 왔다.
"어휴~~
 똥냄새는 맡아도 저건 못 참겠소."


늠늠한 우리의 정치가가 마굿간으로 갔다.
30분쯤 지났더니 밖에서 동물들이 난리를 친다.
후다닥 뛰어 나갔더니 정치가는 잘 자고 있는데,
마굿간의 동물들이 죄다 튀어나와
헛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우웩!    우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