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태국이야기
쿠데타를 일으켜도 왕의 허락이 없으면 절대 못하는 나라.
어찌보면 왕이란 존재가 없으면 더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나라.
그라고 불교국가여서 그런지
종교(?)의 힘으로 최소한의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라란다.
불교국가답게 사원이 한 마을마다 대략 두어개씩은 있으니
있는 자든 읍는 자든 사원으로만 뛰어가면 공부도 배울 수 있고
죽으면 사원에서 직접 화장도 해준다는 혜택...
태국이란 나라의 풍습이나 결혼관 생활등에 대해서 많이 들었지만
뒤돌아서면 가물가물하고 한번에 올리려니 넘 무리..하하
하긴 태국은 사람들이 많이 가 본 곳이니 울 님들도 대충 알 테고...^^
라니가 처음으로 해외 경험이 아이들 때문에 태국이란 나라였다
그러고보니 버얼써 몇 년 전이고 순전히 아이들 때문이지만
두 해를 겨울이면 온가족이 가서 한 50일 정도씩 묵고 왔다
물론 음식이며 도마뱀 때문에 라니는 이래저래 고생했지만
늘 돌아오면 그 곳이 그리웠다
여러번 가도 늘 불평을 하면서도 마음이 편하고 좋았던 기억들...
요번 파타야 여행은 솔직히 망설였다
뱅기타는 것을 시러라하고
단체로 몰려다니며 오데 댕기는 것을 안해봤고 별로라서...
근데 워낙에 싼 여행이고 모처럼 바람도 쐴 겸
바쁜 냄푠만 두고 울 애들과 애들 칭구 한명을 데꼬 다녀왔다.
일반 여행사에서 가는 게 아니라
골프랑 관련된 곳에서 회원들 데꼬 일년에 4번씩 가는 곳인데
우덜은 비회원이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회원자격으로 데꼬 갔다
울 님들도 골프하시는 분들 가도 될 듯 싶다
선물도 많이(?) 주고 써비스도 친절하고 경찰오토바이가 우덜 버스를 호위도 해주고..ㅋㅋ
그라고 대략 들어가는 경비를 뽑으니
대한항공뱅기값 , 식사, 호텔, 맛사지, 골프비, 관광 등등 대충 포함해서 개인당 삼십만원이다
그라고 갠적으로 들어가는 돈은 본인들 용돈과 팁정도들...
물론 선물을 사가지고 오고 싶은 분들은 더 생각해야겠지만...^^
다녀와보니 잘 했다 싶다.
널찍한 호텔방도 2인 1실이라 울 모녀가 쓴 방은 오히려 침대가 남았다.
근데 개인당은 안 비싸도 우덜은 한집에서 세명이니 돈이 좀 들긴했네...ㅎ
그란데 배보다 배꼽이라고
흐미 평소에 말썽을 잘 부리는 울 아들넘 친구가 따라가서는 결국엔 일을 저질렀다
호텔방 전구 항개를 깨부려서
라니가 대신 울 돈으로 거금 200.000원 넘게 물어주었다
환율도 올라서 더 아깝다.
말도 안되는 경우라 안 물어주고 싶지만
라니가 맘도 약하고 거그서는 그렇다고 하니..흑
만약에 울 냄푠이 있었다면 아마 볼 만했겠다..ㅋㅋ
하긴 옆에 아자씨는 컵 항개 깨뜨렸다꼬
울 돈으로 100.000원 물어주었다니 할 말 다했지만...
마지막날 돌아오는 길에 들른 라텍스 공장
그 공장 책임자로 계신 분이 울 나라사람인데
고향인 경기도 안성을 떠난 지가 대략 25년이 넘는다 한다
라텍스 맹그는데 필요한 고무가 인도네시아랑 태국과 또??
아무튼 많이 난다 한다 특히 태국이...
그래서 맹그는 과정을 보며 직접 구입도 하시고 그러더라
솔직히 체험 해보고 맹그는 과정을 보니 안 살 수 없겠더라
너무 좋아서...
요기서 맹글어서 영국이나 이탈리아로 보내면 거기서 포장해서 나간다한다
아마 울 나라에서 직접 구입한다면 대략 8백만원이 넘는다하는데
요기서 직접 사면 우덜 같은 경우(침대 매트 세개랑 벼개하면 삼백이 좀 안 넘는다)
물론 난 다음으로 미루었지만...
이 말들은 공장 책임자님이 말쌈하신 거니 라니는 채금 못진다..ㅎㅎ
그런데 더 웃긴 것은 비가 퍼붓는 마당에 라텍스공장이 정전이되어부렸는데
그 와중에도 사람들이 샀나보더라
공항에서 보니...ㅎㅎ
요기서 잠깐
라텍스 매트 두께 정보를 알려주자면
돌침대에 까는 경우는 5cm정도
허리가 좀 불편한 사람은 7.5cm정도
15cm정도는 두꺼우면서 최상인데 기존의 침대매트 대신에
요 라텍스 매트로 대체하면 된다
아, 아무리 최상이라도 15cm가 필요읍는 사람은 허리 수술한 사람들이랍니다요...^^
그라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교민들이 운영하는 선물의 집
이곳의 수익금으로 초등학교를 운영한다니
아이들 부모들(거의 엄마들)이
직접 소개하며 장사하는 모습에 같은 국민으로서 그냥 지나치기가 그래서
얼굴에 좋다는 진주맛사지크림과
로얄제리 원액을 전에 선물로 받아서 그냥 대충 묵었는데
원래 꿀이랑 묵어야 더 좋다해서 꿀도 구입했다.
근데 로얄제리 원액도 마음대로 많이 가지고 나올 수도 읍다 한다
울 나라에서 살려면 돈 백은 줘야한다는 양이
거그서는 250.000원 정도라 넘 사고 싶었지만
냄푠이 돈을 쪼금 줘서..ㅋㅋ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공항 도착 전에 북한식당에서 밥 묵고 노래 듣고
그란데 북한아가씨들이 우찌나 이쁜던지
나이 어린 울 아들넘도 이쁘다 이쁘다하니.. ㅎㅎ
그란데 후식으로 준 냉면맛이 정말 아니당!!!!
그러고보니 맛사지는 잘 받았는데
밤의 문화는 애들때문에 몬 나가서
저녁 묵고 대신에 애들이랑 호텔 근처만 산보했다.
산호섬 물놀이도 애들이 싫다해서 몬 가공..ㅜ.ㅜ
아고 우야튼 그럭저럭 잘 댕겨온 것 같고
12월에는 괌으로 가고, 내년 2월엔 치앙마이간다는데.. 울 냄푠이 또 보내줄까나??
솔직히 가고도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