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도 제자는 스승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는 스승의 학문만이 아니라 스승의 사고방식과 행동거지나 말투까지도 따라 닮게 되지요. 그래서 스승의 분신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는 외형 보다는 그 성품이 변화 되서 이웃에게 사랑을 주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와 꼭 같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재생산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 제자 훈련은 제일 먼저 가정에서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를 대상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은 삶의 진솔한 현장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의 모범과 자녀에 대한 사랑을 통해 자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삶의 모범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부모의 완전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읽는 모습을, 기도하라고 하기에 앞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이웃과 문제가 생겼을 때는 먼저 사과하고 부부싸움이 일어났을 때는 가정의 머리로 부름 받은 아버지가 먼저 엄마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지은 죄가 생각날 때엔 진정으로 회개해야겠지요. 자녀들은 이 같은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로서의 삶을 배우게 됩니다.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의 제자는 흠이 없는 완전무결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결점과 실패가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실패할 때마다 즉시 남들에게 사과하고 또 하나님께 회개합니다. 이같은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또 다른 이웃을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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