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안정감과 존중감

정병식 2015. 9. 22. 17:07

안정감과 존중감
 
사람에게는 두 가지의 기본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욕구와 존중받고 싶은 욕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안전에 대한 욕구 속에는 집이나 음식, 물과 공기 그리고 사회의 폭력이나 무질서로부터 보호받기위한 법질서나 경찰력 같은 것들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육체를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오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그리고 ‘어디에서 잠 잘까? ’처럼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선지 이 세상은 언제나 이 안전에 대한 욕구를 더 많이 충족시키려는 사람들의 전쟁터로 쉽게 변해 버립니다.

그렇지만 존중받고 싶은 욕구는 좀 다릅니다. 육체보다는 정서적인 만족을 위한 욕구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육체적인 안전이 보장된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는 자신이 좀 더 높아지고 인정받는 일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이 같은 욕구는 교회라고해서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큰 교회가 작은 교회보다 더 인정받고 큰 교회 목회자가 작은 교회 목회자보다 더 큰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세상적인 가치관이 이미 교회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사람들은 더 커지고 높아지길 원합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 같은 안전과 존중에 대한 욕구 자체 보다는 ‘그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이냐?’는 방법이 더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는 대로 나 자신의 힘으로는 이들 욕구를 영원히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의 힘보다는 주님과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만 나의 안전이 진정으로 지켜질 수 있고 나를 통해 주님이 높아지고 존중받게 될 때에만 나 자신도 존중받게 된다는 원리를 진리로 받아들이면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렇게도 중히 여기는 돈과 재산은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아울러서 진정한 욕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만 채워질 수 있다는 믿음을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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