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대 사랑이 그렇답니다
사람은 혹시 마음이 변해 사랑을 버릴 수 있어도 그대는 버림을 받아서
누구하나 쳐다보지 않는 여자라도 항상 눈동자로 보고 있습니다
순결한 백합이
한 계절 순수하게 자기를 빛내다가도
꽃잎이 떨어지면 쓰레기로 버려지고 맙니다
그렇게 생의 겨울이 되어
이제는 형체 조차도 분간할 수 없는 여자를
그래도 그대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대 사랑이 있습니다
이미 가지에서 떨어져 눈속에 깊이 들어가 있지만 내 영혼을 바라보는
그대가 있어 그 속에서도 따뜻할 수 있습니다
내 몰골은 처참하게 변해 있어도
영혼에서 그대가 주는 사랑으로 배가 부르고
가슴이 따뜻해 져 있습니다
나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 사랑으로 내 영혼에 풍요로움을 누리며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만 있어도 배가 부르답니다
세상은 나를 버릴지라도 그대는 오른 손으로 나를 붙들어 있어 안심하고
내 영혼에 있는 사랑을 누리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시편37 : 25절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리스도 편지에서...
MR:새벽기도3 : 갈길을밝히보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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