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먼저 주었습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사랑에 이끌리는 여자는 마치 마법을 걸어 놓은 것 같이 이렇게 이끌리는
대로 그대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마음을 먼저 주었습니다
그런 그대가 내 눈에 보이는데
어느 여자가 그것을 참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세상은 이성의 끈을 붙잡으라 하지만
내 마음이 벌써 그대 심장과 함께 뛰고 있는데
그 끈은 부질 없는 실타래 같습니다
나를 붙들고 있는 당신은
오늘도 나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치장을 해 주고 그것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를 오히려 칭찬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따라 내 걸음을
붙들고 이성을 찾으라고 하는 당신이 참 밉기만 합니다
그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입니다
당신이 내게 보여주는
그 이성이라는 것도 덧 없는 안개 같이
곧 사라지고 마는 감성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랑입니다
이제 내 마음을 따라가려 합니다
내 영혼에 뚜렷이 보이는 이성을 쫓아 거절할 수 없는 사랑에 이끌리어
여자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그대를 따라갑니다
요한복음1 : 37-38절
"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좇거늘
예수께서 돌이켜 그 좇는 것을 보시고 물어 가라사대 무엇을 구하느냐
가로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그리스도 편지에서...
MR:새벽기도3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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