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
셋이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아노스라 지어 불렀을 때부터 사람들은 여호와
의 이름을 부르며 여호와를 모시고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말은 단순히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의미가 아니라 기도와 감사와 찬양이 있는 공식적인 예배를 하나님께 드렸음
을 의미합니다(대상16:8. 시105:1)
따라서 이는 결국 셋에 의해 하나님께 대한 공식 예배가 시작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그렇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이 하나님 없이 도시를 건설하며 악기를
개발하고 각종 기계와 무기를 제작하는 등 세속 문명을 화려하게 발전시키고
있을 때 셋의 후손들은 그저 농사나 목축에 종사하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의 관계 회복에 힘쓴 것입니다.
한편 가인의 후손들이 하나님을 떠나 살면서도 세속 문명을 화려하게 발전시
키며 나름 즐겁게 사는 데, 셋의 후손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면서도 그들
에 비해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하나님 없는 삶이 더 복
되고 나은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은 하나님 없이 산 가인의 후손들의 마지막이
끝까지 화려하고 복된 삶이 아니었음을 보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가인의 족보는 창4:16~24절 이외에는 다시는 언급되지 않습니다. 이것
은 그들의 결국이 족보를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이며, 그 혈통이 멸족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실 가인의 후손들은 노아 홍수 당시 모두 멸
절되어 그 혈통이 끊어지고 만 반면 셋의 후손들은 그들과 달리 그 족보가 이
후로도 세세히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셋 계열의 시작이 처음에는 미미했어도 그 결국이 창성했음을 시사해
줍니다. 또한 셋 계열은 가인 계열과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사람이 타락하여
하나님으로부터 홍수 심판을 당하는 와중에서도 노아를 통해 그 생명이 보존
되어 혈통을 이어나감은 물론 그 씨에서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께서 남으
로써 구원의 소망까지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들에게 인생이 추구할 제일 목적은 세상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절대자로서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에 있다는 것을 교훈해 줍니다.
사랑하는 예家가족 여러분
그런즉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십시오(마6:33).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정립없이 하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모래 위에 집
을 짓는 것과 같이 허무하고, 그 결국이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마7:26,27)
임을 주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인생 제 일의 목적을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정하여 확
립하는데 두고 그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예家가족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4:26)
2016.6.23.목요일
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