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인삼에 못지않은 명약으로 치는 열매가 들쭉이다. 블루베리의 일종인 들쭉은 백두산에서 군락을 이뤄 자생한다. 북한에서 발표된 '들쭉의 항산화작용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에는 "들쭉 즙을 하루 1회씩 7일간 쥐에게 먹인 결과,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적혈구 파괴를 막는다"고 설명돼 있다. 북한에서 과학기술위원회(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같은 기구)에서 근무하다 탈북한 이애란 서울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교수는 "북한에서는 들쭉이 고혈압과 위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백두산 부근인 양강도 주민이 다른 지역에 갈 때 들쭉과 관련된 식품을 구해가면 최고의 선물로 친다"고 말했다. 들쭉술은 북한의 명주(名酒)로, 금강산 관광이 얼어붙기 전까지 관광객들이 한 병씩 사가지고 오던 '기념품 1순위'이기도 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들쭉에 함유된 항산화성분 등이 일정 정도 건강에 도움된다고 설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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