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가곡 흘러간 노래

50년 노래 인생 '패티김'

정병식 2015. 8. 17. 12:59

50년 노래 인생 '패티김'

 

 

 

 

 

 

 

패티김(1938∼, 7월 25일 방영): 서울출생인 그의 본명은 '김혜자'
세계적 스탠더드 팝 가수 '패티 페이지'의 이름을 따서
'패티김'이라는 예명을 얻었다.

1959년 여고를 졸업하고 '사랑의 맹세'(Till)로 데뷔했다.
박춘석이 작사한 외국곡이다.

"틸(Till), 푸른 밤하늘에 달빛이 사라져도 사랑은 영원한 것,
Till, 찬란한 태양이 그 빛을 잃어도 사랑은 영원한 것"
이라는
데뷔곡부터가 사랑 노래이다.
언제나 그의 노래는 사랑 그리고 이별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리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대중가요를 부른 첫 번째 한국인이다.

 

 


 

 


8·15 해방과 6·25 동란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주둔하게 된 미 8군의 무대에서 활약
할 때에는 서양음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보급하는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그가 스탠더드 팝의 '영원한 디바'(diva, 프리마돈나)라고 불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길옥윤(1927~1995)이 패티김의 음악적 동반자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길옥윤은 대중음악의 작사가·작곡가 섹스폰 연주가인데 그 능력을 유감없이 보였다.
그는 1943년 경성치대에 다니다가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고, 광복 직후 그룹 '핫 팝'을
결성하여 연주활동을 해 왔다.
1966년 패티김이 '4월이 가면'을 취입하고 길옥윤과 결혼한 사건은 유명하다.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얼굴, 잠이 들면 꿈속의 사람,
사월이 가면 떠나간 사람, 오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길옥윤의 작사·작곡과 패티김의 노래는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잘 맞는다.
그들의 결혼생활은 7년 계속됐지만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그들의 노래는 영원하다.
길옥윤은 서양음악을 적극 수용하면서도 한국적 색깔을 가진 음악을 보급하는데
힘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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