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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기만한 가을!!!

정병식 2015. 8. 31. 13:08

메일 사진을 감상하며 내려가다가 마지막 쓰신 글에 깜짝 놀랐어요.

병원 신세를 지셨다고요? 그래도 힘드셨을텐데....

병문안 오신분들도 많았을거 같아요. 집사님 인기가 좋잖아요.

큰 병 아니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늘 건강 조심하세요. 진짜 건강이 최고인거 같아요.

여기는 오챠드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벌써 거의 다 해놓았어요.

서울시청에도 해놨다고는 하던데.

그치만 여기는 정말 X-MAS 분위기 전혀 안나고 오히려 이상해요.

더운 날씨에 그저 어색하기만 하거든요.

저는 한국의 가을이 제일 보고 싶어요. 작년에도 못봤고, 올해도 못보고, 내년 겨울에나 들어가니

볼 기회가 없어요.

집사님 보내주신 가을 사진 보니 참 그립더라구요.

여름만 있는 나라는 매력이 없어요. 그래도 가을 겨울이 있는 나라가 좋은거 같아요.

우리나라 만큼 살기 좋은 나라는 없을거 같은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걸 모를까요?

여기는 목에 가시가 걸려도 쉽게 병원에 가서 빼기가 어려워요.

우리나라 처럼 이비인후과가 없어요. 대학병원 가야되요.

은행에도 의자가 거의 없어요. 다 줄서서 아무말 없이 기다려요.

그래도 누구하나 빨리하라고 다그치는 사람이 없답니다.

자판기 커피가 너무 그리울때가 많아요. 그러나 여기는 없어요.

은행이나 큰 쇼핑센타를 가도 정수기 물 찾을 수 없고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왜 여기가 더 잘사는 나라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아, 한국 가고싶당.....

월요일이네요.

좋은 한 주 시작하시고 아프셨던데 관리 잘하셔서 승리하는 한 주 되세요.

집사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