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회원의편지]양치기와 양, 그리고 목자 / 익명의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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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한데다가 발작 증세까지 보여 왔던 저는, 유독 어머니의 미움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아버지는 술과 외도로 세월을 보내셨고, 한마디로 저희 집은 사탄의 공격 앞에 무참히 무너지고 있던 가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우울하게 자라왔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저는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의 가정은 6대째 신앙을 이어오는 기독교 가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탄은 순순히 저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교회에 가려고 옷이라도 챙겨 입으려면 온 몸에 말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이 엄습해 와서 교회에 갈 수 없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다가 믿음이 있어 천사인줄만 알았던 시댁식구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제 마음 가운데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위 역기능 가정이었습니다. 시아버지는 목회일로 가정은 돌보지 않으셨고, 시어머니는 저희 남편에게 병적으로 집착하고, 시누이들도 마치 남편이 가장이라도 되는 양 찾아오곤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저에게 발작 증세가 없어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집안의 가재도구들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제게 있는 정신적인 문제와 시댁식구들에게 있는 문제로 저와 남편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교회의 어느 집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으로 상담, 치유, 가정사역이란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늘 어머니의 구박 속에서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고, 자살까지도 시도했었던 내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목숨을 버리셨다는 엄청난 사랑의 복음은 제 삶을 바꾸어 놓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책들을 소개받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정을 낳는 가정도 이 때 알게 되었던 것이지요. 남편도 차츰 우리 가정이 직면해있는 문재들을 시인하게 되면서 함께 가정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그에 따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놀라운지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가정을 어루만지시는지 남편과의 관계가 점점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을 볼 때마다 남편이야말로 연약한 양들을 고이 품으시는, 목자이신 예수님을 닮은 양치기이며, 저는 양치기의 인도에 따라 지금까지 한발씩 목자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어린 양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제 연약을 부둥켜안고 참아주었던 남편에게 고마울 따름이지요. 시댁식구들도 언젠가 주님의 마음으로 품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저 겸손히 순종하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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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롭고존귀한나(개정판) |
메리 채피언 | 미션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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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또 그 사랑을 나누어주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은 당신은 나쁜 습관과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그릇된 감정을 떨쳐 버릴 수 있게 될 것이며, 자신 뿐 아니라 하나님과 주위의 모든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주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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