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여부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상대방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한 상대방의 어떤 충고도 귀담아 듣질 않습니다. 또한 상대방이 자기 앞에 고개 숙이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언제나 자신을 높여주기만을 기대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이 정체성의 원리가 부부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그래선지 대부분의 부부들은 상대배우자에 대한 기대감을 지닌 채 자신의 정체성을 상대배우자로부터 찾으려 합니다. 그러다보니 배우자로부터 편안함과 만족을 얻게될 때는 기뻐하다가도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자신의 가치를 비하하면서 절망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는 어느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 보냄 받은 존재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어떤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인내하게 되고 배우자와 이웃에게도 사랑을 베풀면서 주는자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그렇게 될 때 사람과의 관계는 자연히 해빙기를 맞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그 정체성을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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