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 · 시

변화시키시는 분

정병식 2015. 9. 24. 12:54

 

 

 

한자매가 공동체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거창한 것 같지만 2008년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나누길 바란다고 입을 열면서...

 

자매는 3가지의 변화를 말했습니다.

먼저 수줍음 많고 남에게 말을 걸기 힘들었던 자신의 성격을

처음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다보니

어느덧 친교부장으로 추천되어 일을 맡을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이 그의 내향적 성격을 적극적으로 바꾸셨다고..

 

두 번째 변화가 된 것은 2008년 시작한 학원과 관련된 변화라 했습니다.  

사실 학원은 적자로 운영되고 있고 이제는 정리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시작한 학원이 잘 되지 않아 무척이나 힘든 한해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보니깐 그 힘든 시간이 자신을 기도의 사람으로 만드는

너무나 귀한 과정이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힘들어서 기도하고 그러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를 만나게 하시고

그들의 기도 때문에 실패를 감사로 받아 드리게 하셨다고

언제가 돌아보면 지난해의 실패는 더 큰 감사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세 번째 변화는 자신 속에 숨겨두신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을 발견했고

그 사랑을 지닌 사람으로 너무나 감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다른 이를 사랑 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자신을 사로잡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자매의 고백을 들으면서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시련과 고통도 그래서 감사의 조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그 하나님의 손길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역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분으로 인해 다듬어지고 그분으로 인해

날마다 변화된 자로 서길 바라는 푸른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