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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 ♥

정병식 2015. 11. 10. 05:45


----오늘의 새소식


      ♥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 ♥ 바울과 그 일행이 타고 있던 배가 파선하여 표류하던 중, 육지를 발견하고 해변으로 향하다가 모래톱에 얺혀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을 비롯한 죄수들이 헤엄쳐 도주할 것을 염려한 호송 군인들 이 죄수들을 아예 죽여버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대장에게 참으로 어이없 는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제안이 어이없는 이유는 바로 얼마 전까 지만 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었든 그들을 그 위기에서 구해 준 생명의 은인이 바로 바울과 동행하시며 그를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이셨 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이나 노력, 공로없이 오직 바울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 께서 돌보아 주시고 지켜주신 은혜로 살아난 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 혜와 보호가 없었다면 단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들의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바울을 죽이다니 말이 됩니까 물론 그들의 주장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자신들이 바 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살아났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 다면 과연 이러한 제안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 있는 것이 타락한 우리 인간의 실상입 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타락해 있고, 뻔뻔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이 인간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은혜를 은혜로 여기지 않으며 아무리 큰 은 혜를 베풀어도 곧 잊어버리고 도리어 악으로 갚기 일쑤입니다. 광야에서의 이스라엘과 왕정시대의 이스라엘의 역사, 그리고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의 모습은 이를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거듭된 하나님의 은혜를 금방 잊고 하나님을 배신하여 우상을 숭배하곤 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 역시 예수님의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고도 예수님 을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 타락한 우리 인간의 실 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인간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늘 하 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경계해 야 합니다. 사랑하는 예家가족 여러분. 우리가 은혜 베푼 자가, 우리들에게 은혜를 입은 자가, 고마움이나 감사를 모르고 도리어 배은망덕하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해도 그들을 비난하기 보다는 그렇게 행할 수밖에 없는 타락한 인간의 연약한 실상을 불쌍히 여 기고, 도리어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 넓고 신실한 예家가족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 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 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행27:41~42) 2015.11.10.화요일. 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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