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커지는 은혜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제물은 바친 바로 그날 먹어 치워야 하
며 이튿날까지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레22:30 현대어성경)고 하셨습니다.
화목제 중의 하나인 감사제의 제물은 제사장의 식구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물을 당일에만 먹고 이튿날까지 남기지 말라는 것은 될 수 있
는 대로 많은 사람들과 이 음식을 나누어 먹으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로
써 하니님께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로 당신이 베푸는 은혜의 혜택을 누리
게 하시고 그 은혜에 감사할 수 있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는 나눌수록 커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단지 자기
만 누리고, 자기만 감사하면 그 은혜는 단 한 사람에게만 베풀어진 은혜요
단 한 사람만의 감사가 되지만 하나님께서 베푸신 그 은혜를 보다 많은 이
웃들과 나누면 그 은혜는 많은 사람에게 베푸신 은혜요, 많은 사람들의 감
사 제목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것은 이 은혜를 나만 누리고 나
만의 것으로 간직하라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눔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보
를 요구하면서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
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
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를 단지 나만의 것으로 여기고 나
눌 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서는 우리를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하시고 우리에게 주셨던 모든 은
혜를 빼앗아, 나눌 줄 아는 자, 그래서 그 은혜를 배가시킬 줄 아는 자들에
게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보다 많은 자들
과 함께 나누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예家가족 여러분.
우리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게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를 더하셔서 더욱 많은 사
람들과 그 은혜를 나누고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는 예家가족들이 되시기
를 축원합니다.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 그 제물은 그 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
라(레22:29~30).
2015.11.19.목요일.
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