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의 외로움도....
외로움,
그리고 그리움
산도 외로워 나무들이 소리내어 울고
바다도 외로워 파도들이 소리내어 우는가 보다
아무도 찾지않는 바닷가의
한모퉁이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
그 틈새에 부딪히는 파도의 울부짖음은
거센 바람속에 꺾여져 들리지를 않는다
겨울 바다만이
차가움을 느끼며
쓸쓸한 그림자를 비추이는것은 아니다
홀로임을 느낄때 마음속의 외로움도
부풀어져만 가는 풍선처럼
이내 마음속을 가득채운채
절정에 이를즈음
참지 못하고 터져버린 외로움은
슬픔속에서 눈물짓는다
소리내어 울어보지만
그 울음소리는 목구멍을 넘지 못하고
침묵속에서 미소짓는 눈동자에선
뜨거운 눈물만이 세상을 흐리게 만든다
한없이 외로워질때는
나뭇가지위에 앉은 새도 외로워보이고
하늘속 한점 구름마저도 외로워보이는가 보다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