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웃음

끈기.

정병식 2015. 9.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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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희한한 대나무가 있단다.


대부분 대나무는
죽순으로 번식하는 줄 알았는데,
이 대나무는 씨를 뿌린 뒤 무려 5년 동안이나
물을 주고 거름을 주어야만
간신히 싹을 틔운다고 한다.


하지만 그 대나무는 싹이 튼 후
겨우 40일만에 쑥쑥 잘 커서
27미터까지 자라 하늘을 찌를 듯 커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대나무는
불과 40일만에 27미터를 자란 것일까?
아니면 5년만에 27미터를 자란 것일까?
당연히 대답은 5년이지롱.


5년이 되기 전에
물과 거름 주기를 포기했다면
대나무가 자라지 못했다.


5년이라는 세월 동안
어떻게 그렇게 정성을 다 하야.
중국인들 끈기 때문에 그 대나무가 살겠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 적성엔 영 아니네.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냥 사탕 한방에 박살내어 먹는 성격에,
뭔 수로 그렇게 오래 기달려.
대나무는 됫놈들이나 키우게 놔두자.

 


*
무더운 여름철 반바지에
1톤 트럭을 끌고 단지 안에 감자를 팔러 왔다.
마이크 소리에 우루루 아줌씨들이 몰려 오고
총각은 차 위에서 감자를 달아서 판다.


앉아서 감자를 저울에 달다보니
어쩌다 바지 속에 쌍방울이 더워서 축 늘어져
어떤 아주머니 눈에 그것이 띄고 말았다.
마음이 거기에 있었던지
급하게 감자란 말 대신에 아줌씨가,
"아저씨,   여기 붕알 두 관만 주세요."


그러자 깜짝 놀란 총각은,
"아주머니요, 
 이건 마,  죽어도 안 팝니데이.
 글고,  이거 한 근도 안 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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