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 · 시

고향이 없는 사람들

정병식 2015. 9. 24. 13:49

      고향이 없는 사람들 이웃에 식솔들과 그 형편을 소상히 알며 동고동락하는 출생의 근원 고향 높은 아파트 군락지에서 아우성치며 살아가는 안쓰러운 도시의 군상들 둥지라기보다 잠자고 드나드는 숙소에 불과한 삭막한 가정생활 진정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 살 길 찾아 도시로 나갔지만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일손을 놓는 명절엔 의례 고향이 그립기 마련이다 왜일까 맞벌이부부 일 나간사이 불에 타 죽는 아이들 연일 죽고 죽이는 무서운 세정 교통사고로 숨져가는 무수한 생명들 산다는 게 이런 거라면 무엇 때문에 도시에 사는가 사람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굳이 도시를 동경하고 그 생활에 집착하며 살아야 할 까닭이 있을까 도시생활에 정서를 잃고 인성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들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지만 참 교육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 해 볼 일이다. 묵어 황폐화 돼 가는 시골의 농지와 나날이 줄어가는 농촌 인구에 노쇠한 노인들만이 마을을 지키며 폐가와 폐교들이 을씨년스럽게 썩어져 가는 것들을 볼 때 이젠 고향도 옛 고향이 아니다 설날에 동네를 돌며 세배를 다니고 추석이면 음식을 돌려 나누던 그 정경은 사라지고 멀지 않아 우리들은 고향이 없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 박 광 호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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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은 어머니에게서 보인다지요 진정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내의 모습처럼 다가오는 새해로 인해 힘들 아내들을 위해 작은 마음 전해 봅니다. 몸은 힘들고 고단해도 즐겁고 행복할 가족들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형제 자매들이 있어 기쁨이 더할것 같습니다. 지금쯤 오손 도손 한자리에 이야기 꽃들을 피우고 정겨운 음식들 속에 못다했던 사연들로 피곤함도 사라지겠지요 함께 가족들과 나누지 못하시는 님들 또한 안부로써 작은 미소 담을 수 있는 시간 되시길 바라며 고운시간들 담아오시고 행복한 명절 건강하심 속에 보내시다 오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로써 전하는 새배지만 고개 숙여 새배 인사 전해 올립니다.

      행복과 사랑 가득한 시간과 새배 인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