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말편지
♥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아버지께서 열매 맺지 않는 가
지는 모두 잘라내시고 열매 맺는 가지는 손질하여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
다. 그분은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 말을 통해서 이미 너희를 깨끗이 손질하여
주님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해주셨다.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게 하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
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열매를 맺
을 수 없다(요15:1~4. 현대어성경)
주님은 자신을 포도나무에, 하나님을 포도원을 가꾸는 농부에 비유하셨습니
다. 그런데 구약시대의 포도나무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했습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주님은 자신을 포도나무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포도나무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이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으며 오직 새로 심기운 바 된 예수님만이 그 역할을 충실히 감
당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농부가 포도나무를 심는 목적은 좋은 재목을 얻으려 함도 아니고, 아름다운
조경수로 사용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포도나무는 재목이나 조경수로는 사용
될 수 없는 가늘고 약한 지극히 볼품없는 나무입니다. 사실 포도나무는 그자
체로는 아마도 가장 쓸모도 볼품도 없는 나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무가 만들어 내는 열매 하나 만큼은 기가 막히도록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그래서 포도나무는 사람들이 기쁨과, 행복과 소망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농부들은 포도나무를 심으며, 귀하게 여기고 가꿉니다.
그러나 반대로 열매를 맺지 못할 경우에는 가차없이 제거해 버리는 것이 포
도나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러한 포도나무로 택
하셨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모든 세상 민족 가운데 가장 볼품 없는 민족이
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었고 특출한 문명이나 뛰어
난 학문이나 지식도 없는 양이나 치는 민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으신 약속에 근거하여 그들에게
서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시며 선민으로 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풍
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다른 민족이 갖지 못한 율법을 주셨고, 선지자들을 보내 주셨으며
시시때때로 각양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기대대로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였고 오히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 숭배, 외식,
형식주의와 같은 들포도를 맺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농부이신 하나님은 그들을 포도원에서 제하여 버리고 한 새로운 포
도 나무를 심으셨습니다. 그 포도 나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결코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하나님
의 기대대로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에 의하면 예수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
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사53:2)라 할 정도로 초라한 포도나무와
흡사한 생김새도 별로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아름다운 열매들을 풍성하게 맺은 것
입니다. 그분은 율법을 완성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수많은
생명의 열매들을 맺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참 포도나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 선
언은 오직 주님 자신만이 풍성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절
망 중에 있는 세상에 새로운 소망을 주고 인간의 참된 가치와 기쁨을 회복시
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그리고 새해 2016년을 시작하는 첫 주일입니다.
우리 모두 참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생명이 있고 기쁨이 있고 소망이 있음
으로 인해 이 세상이 풍성하게 되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참 포도나무가 되심을
믿고 그 줄기에 단단히 붙어서 떨어지지 않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家가족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
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
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
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
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15:1~5)
2016.1.2.토요일
희종
♡ 예家로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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