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사랑한다는 것으로...

정병식 2015. 6.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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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에게서 흘러나온 말 한마디가 나의 가슴에 빗장을 열고 꽃잎처럼 풀잎처럼 강물처럼 감미로운 선율이 되어 흐릅니다 그윽한 눈빛에서 품어져 나오는 달콤한 향기로 이른 아침의 햇빛보다 더 맑고 밝은 사랑의 음표들을 내 창가에 가득 채워 놓습니다 때론 비바람 치는 가슴으로 다가와도 생살 후벼 파는듯 아픔으로 서성여도 고귀함으로 만들어 놓은 추억이 있기에 애틋함으로 보듬을 수 있습니다 어느 누가 있어 이토록 눈물나게 하고 이토록 행복하게 해줄까요 오늘도 섬세하게 떨리는 가슴으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를 씁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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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것으로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