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웃음

감기.

정병식 2015. 9. 16. 15:58

1918년 스페인에서 시작된 독감이 전세계로 번져
순식간에 수 많은 인명을 앗아 갔다.
이 감기에 걸린 사람들은
폐에 갑자기 물이 차고 얼굴빛이 자줏빛이 되어
1~2일 만에 목숨을 잃었다.
보통 독감이 두통이나 오한에 그치는 것에 비해
매우 고통스러운 증세였다.


당시 전세계적으로
2,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감기로 죽었다.
미국의 캔자스 주에서는 55만 명이 죽었다고 한다.
이 숫자는 1차대전 때 군인 사망자의 10배이다.


수 많은 전염병이 정복되고
불치병이라 여겼던 잘병들도 거의 고치는데,
별 것도 아닌 걸로 보이는 감기에 많이 시달린다.
감기를 우습게 보지 말며,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는 이상 예방이 최선이다.


춥거나 습한 날씨는
감기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감기는
바이러스(virus ,병균, 병원체)가 일으킨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 주변  공기 어디에나 있으며
피하기가 쉽지 않다.


한겨울 창문을 열고 잔다거나
혹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비를 맞고 다녔을 때
체온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된다.


당연히 감기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니까
감기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다.
접촉 때 조심하고 나중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잘 먹지 못하면,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이때 쉽게 걸리니,  요주의!
감기약으로 약국에서 항생제를 주는데,
항생제는 엄격히 따지면 감기용 약이 아니다.
항생제는 세균(bacteria)에만 작용한다.


이것저것 알려면 머리 아프니
콧물이나 기침 나면 병원에 뛰어가서,
궁둥이에 대빵 주사 한 방 쿡! 맞으면 금방 떨어진다.
너무 찬바람 맞지 말고 푹 쉬고 잘 먹고,
깨끗이 손 잘 닦으면 쉽게 예방이 가능하다.
가끔 더운 물이나 차를 마셔도 좋다.


"감기 조심하세요~~~"
아는 척:
감기약 '콘텍 600'은 이 약을 만들어 놓고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어 고심 중에,
그 입자가 약 600여 개 여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믿거나 말거나.

 


*
30세를 갓 넘긴 아들이 어느 날,
"아버지,
 제 인생을 위해서 떠나겠습니다.
"네 인생이 뭔데?"
"돈도 많이 벌고
 발길 따라 여행도 다니고,
 누구에게도 간섭도 받지 않고
 때론 많은 여자들과 사귀기도 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절대 막지 마세요."
"잘 알것다."


아들이 막 대문을 나서니
아버지가 가방을 들고 따라 나왔다.
"절대 막지 말라고 했잖아요!"
"임마,  막긴 누가 막어?
 어서 앞장 서거라,   같이 가자!
 나쁜 놈!
 그 좋은 곳을 혼자서 갈려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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