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식일을 꼭 지켜야 한다. 안식일은 너희가 남
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하는 날이기 때문
이다. 따라서 안식일을 더럽히거나 모독하는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그 목숨을 부지하지 못
하리라. 그러나 이레째 날은 나 여호와를 섬기는 거룩한 안식일이니 무슨 일
이 있어도 꼭 쉬어야 한다. 그러니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여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
여 그 백성 중에서 생명이 끊쳐지게 하라고 모세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공동체인 이스라엘 가운데서 하나님께 대한 신앙
의 표징인 안식일 규례를 어긴 자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거부하는 자이므
로 이스라엘 중에서 제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출애굽 당시의 이러한 말씀
을 오늘날에도 그대로 문자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안식일을 어긴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끊어지게
된다는 사실은 오늘날에 주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 대한 엄정한 경고가 되
고 있습니다. 즉 이는 주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결국 신앙을 상실하고 영
적인 생명을 잃게 될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회 생활을 살펴보면 주일날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엔
신앙을 버리게 되고 교회에 열심히 나오는 사람은 믿음이 자라나서 신앙 생
활을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죄악된 세상에서 악인들과 교제하며 살다가 주일날에도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간다면 누구든지 신앙을 지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어떤 성도들은 자녀가 입시생이 되면 나중에 대학에 들어간 다음
에 신앙(교회) 생활을 충실히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대부분이 대학에 들어가도 다시 신앙을 회복하지 못하
고 세상으로 나가버리고 맙니다. 신앙 생활은 생명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그
렇게 쉽게 중단했다가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것입니다.
또 어떤 이들은 직장 생활 때문에 주일을 지킬 수 없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장이 육적인 생명을 위한 것이라면, 주일 성수는 영적 생명을 위한
것이므로 어떤 것을 우선시하여야 할지 결단하여야만 합니다. 직장은 다른
직장을 찾을 수도 있지만 영적 생명은 다른 곳에 가서는 얻을 수가 없음을
명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 성수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신앙적
결단을 해야 합니다.
육적 생명을 위한 밥은 한끼만 안 먹어도 배가 고픈줄 알고 고통을 느끼지만
영적 생명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은 먹지 않아도 영혼이 죽어감을 느끼지 못
합니다. 그래서 주일을 지키지 않으면서도 그 문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
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일을 지키지 못하는 생활이 오래되면 될 수록 그 영혼
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우리 예家가족들은 모두 주일 성수의 문제가 영적 생명과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경건하게 주일을 성수하는 신앙 생활하시기를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
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
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
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출3
1:14~15).
2016.6.11.토요일
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