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편지

♥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정병식 2016. 5. 7. 17:40

사랑의 주말편지


      ♥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 하나님 나라는 농사꾼이 그의 밭에 뿌려놓은 씨와 같다고 하며 그 씨는 농사 꾼이 가꾸지 않아도 자고 깨고 하는 동안에 저절로 싹이 돋아 자라는데 농부 는 어떻게 된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농부는 씨를 밭에 뿌리고 물을 줍니다만 씨앗으로 싹이 틔 우게 하거나 성장시킬 수는 없습니다. 또 그 과정은 매우 신비하여서 어떻게 싹트고 성장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농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정도가 고작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복음의 씨를 뿌리 는 것뿐입니다. 그 나머지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주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땅에 뿌려진 씨앗으로 싹이 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듯이 성도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을 싹 틔워 교회를 부흥케 하 고 성장케 하는 것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의 몫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고전3:6,7)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부흥이나 성장이 인간이 만든 조직이나 기구, 특별 한 훈련을 받은 사람의 능력이나 열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또 유능한 농부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흉작이 되는 때가 있 는 것처럼 교회의 부흥이나 성장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렇다고 조직이나 기구, 특별한 훈련이 필요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물을 준 이후에도 김을 매주는 등의 수고를 해야 하듯이 성도와 교회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조직이나 기구 등을 통해 새로 오는 사 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내일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인간적인 노력이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복음의 씨앗을 뿌린 후에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원리임을 알고 하나님께 예배와 찬송 을 드리며 겸손하게 도우심을 구하고 기도하는 예家가족들 되시기를 축원합 니다.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 지 못하느니라(막4:26~27). 2016.5.7.토요일 희종
♡ 예家로 가는길 ♡
592(통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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